
소소일작 '나의 여름나기'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름 키트를 받게 되어 제가 지낸 여름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해요.
저는 하루를 보내게 되면 보낸 하루를 모두 기억하고 싶은 욕심쟁이에요. 이런 욕심이 많기에 평소에 지나가다 하늘이 예쁘면 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써서 하루를 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기억하려고 기록하고 있어요.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를 좋아해 사진을 찍게 되면 종종 인화를 해서 앨범에 보관하곤 하는데 여름나기를 통해 AI 포토북을 만들 기회가 있어서 만들어 택배로 받아봤어요.
저는 선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자주 미루는 편인데요. 아무리 AI 포토북일지라도 포토북이기에 포토북의 표지를 어떤 사진으로 어떤 식으로 하게 될지 부터 고민이 되면서 포토북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표지의 테마를 선택한 뒤 사진들은 이미 제가 인화하고 싶은 사진들로 선택을 하고 나머지를 AI에게 맡기니 포토북 만드는데 시간을 단축시켜서 좋았고요. 순서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크기에는 신경 쓰이게 되었는데 AI가 알아서 크기도 선택해주니 편리하게 만들 수 있었네요.

만드는 과정에서 살짝 걱정되었던 점은 밤 배경의 사진이에요. 완성된 포토북을 미리 볼 수 있었는데 밤 배경의 사진이 검다 보니 엑스레이 사진처럼 배경은 하얗게, 불빛이 검게 나왔어요. 이에 밤 배경 사진만 바꿀까 했다가 지르고 봤는데 걱정과 다르게 잘 나와서 만족했네요.

다른 분들의 여름나기 사진을 보니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바다 사진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바다로 가기 보다는 걷다가 시원한 여름의 하늘을 보고 예뻐서 사진 찍거나 사람이 적은 조용한 카페에서 사진을 찍는 등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얻는 편이에요.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리는 여행도 좋지만 매일 여행을 떠날 수는 없다 보니 일상에서 찾는 게 더 빨리 행복해지는 방법인 거 같더라고요.
일상에서 하지 않았던, 못해왔던 새로운 일을 해보면 지루함도 덜해지는데요. 이번에 사진 인화를 위해 갤러리를 정리하고 포토북을 만드는 과정이 지루함을 덜어주었어요. 추가로 포토북을 만들기 위해 핸드폰 갤러리에 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풍경 사진은 찍지만 제 사진은 정말 찍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하지 않던 걸 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거 같네요.

포토비즈플랜트(비즈 식물) 만들기 키트도 받게 되어서 만들었는데요. 제가 좀 많이 미루는 편이라고 적었는데 빨리 올려서 소소아지트에 공유를 해야하는데 포토북이 오면 소소아지트에 같이 올려보겠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주말에 빠르게 만들었어요.

그런 경우는 드물겠지만 재료가 모두 있는지 확인하고 시작하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처음에는 비즈 양도 많고 설명서도 읽었는데 이해가 안되어서 막막했어요. 만드는 영상을 보면서 만드니 좀 더 쉬워지고 같이 만드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네요.

비즈는 작은 비즈, 큰 비즈 그리고 꽃 모양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작은 비즈, 큰 비즈 하나씩 규칙적으로 끼워야겠다는 생각이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었는데 하나 둘 만들다 보니 작은 비즈가 부족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 때부터 불규칙하게 만들기 시작했고요. 그러다 보니 저만의 독특한 비즈식물이 나올 거 같다는 생각에 모양이 더 기대가 되었네요.

그렇게 완성한 제 비즈 식물인데요. 식물의 줄기 부분이 철사와 비슷하게 되어 있어서 완성한 상태에서도 모양을 바꿀 수 있어요. 아직 인스탁스가 없어서 인스탁스 사진을 꽂지는 못했지마는 이번 기회에 사진들을 인화하는 재미를 알았기에 다음 기회에 사진도 꽂아서 소소아지트에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저의 이번 여름은 사건사고가 있어서 꽤 길었고 더 무더웠는데요. 소소챌린지에 낭만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낭만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비즈 식물 만들기, 포토북 만들기는 제게 낭만이었는데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과 낭만을 찾길 응원하며 소소아지트에 제 첫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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