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더욱 뜨거워지는 동안 저도 알찬 방학을 위해 한껏 열정을 불태우던 시기기도 했는데요.
점점 타오르는 여름과는 달리 계속된 인턴 탈락에 지쳐버린 저는 후지필름몰에서 온 메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소소챌린지'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 참여하게 된 이벤트에 운이 좋게도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된 후 설렘을 만끽한 지 얼마 안되어 포토 비즈 플랜트 키트가 저희 집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저의 여름나기를 추억여행으로 생각해보았어요.


집중을 하며 하나하나 비즈를 꿰다보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결과물이 궁금해져서 열심히 만들게 되더라고요.

예시와는 다르게 해본다고 작은 비즈와 큰 비즈를 규칙을 만들어 열심히 꿰다보니 이렇게 시들지 않는 예쁜 화분이 완성되었답니다.
주제가 추억여행인 만큼 화분에 꽂아둘 추억은 어떤 것으로 할까 하다가 컴퓨터에 옮겨둔 저희 아빠의 옛날 사진 중에 8월 사진을 골라 인화해보기로 하였어요.

귀여운 버섯머리를 하고 입을 꾹 다문 채, 얼굴의 반만한 선글라스를 끼고 선 아빠의 어릴적 모습은 너무도 귀여웠어요.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있으면 집 앞 마당에 심어져 있는 푸르른 식물들이 여름의 햇빚을 받아 싱싱한 기운을 내뿜는 게 느껴집니다.
이 조그마한 아이는 훗날 자신이 한 아내의 다정한 남편으로, 한 딸의 멋진 아빠로, 한 단란한 가정의 훌륭한 가장이 될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할 수 있다면 저는 벨트까지 야무지게 맨 이 귀여운 소년을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날씨가 시원해지는 게 느껴지는 요즘, 앞으로 펼쳐질 가을은 여름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그리고 저와 저의 부모님 모두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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